303호

스프링 매트리스는 우리가 어릴 적부터 많이 접해왔던 만큼 가장 역사가 오래된 매트리스에요. 사용되는 스프링은 스프링끼리 연결되어 있는 본넬 스프링과 각 스프링이 분리된 독립 스프링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스프링은 폼보다 탄성과 복원력 좋아 몸을 탄탄하게 잘 받쳐줍니다. 스프링은 매트리스의 여러 레이어 중 주로 하나의 층을 이루고 있지만 고가 매트리스에선 2~3중 구조도 볼 수 있습니다.

스프링은 브랜드마다 개발하고 연구한 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고, 쓰이는 소재와 높이, 개수, 회전수 또한 다 달라요. 이렇게 스프링의 스펙에 따라 매트리스의 푹신함과 단단함, 착와감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어요.

메모리폼은 1960년대 미국 NASA에서 폴리우레탄 등 합성 소재를 활용하여 개발된 소재로 폴리우레탄 스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재에 따라 다양한 밀도와 무게, 탄성을 가진 폼을 생산할 수 있어 매트리스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 소재가 되었어요. 메모리폼 또한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각 브랜드가 개발하고 사용하는 종류가 다릅니다.

메모리폼은 스프링에 비해 탄성은 약하지만, 체압을 잘 분산하고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어 움직임에 의한 흔들림이 적은 것이 특징이에요. 신체 굴곡과 무게에 따라 몸에 밀착되고 안정적으로 지지해서 측면으로 잘 때에도 베김 없이 편하게 잘 수 있어요. 하지만 밀도가 높은 만큼 통기성이 낮아 습도가 높은 환경이나 더위에 약한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텍스 매트리스는 고무나무 유액으로 만든 소재로 하얗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어요. 메모리폼과 달리 천연 소재라는 장점이 있지만 천연 고무 80% 이상이 함유되어야만 천연 라텍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텍스는 세균이나 곰팡이, 진드기의 서식을 방지하고 항균성이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가 예민거나 피부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 적합한 소재에요.

메모리폼처럼 탄성과 푹신함을 가지고 있고 밀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매트리스에 들어가는 라텍스는 통기성을 위한 구멍을 뚫어 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라텍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화 현상으로 인해 부스러짐이 발생하며, 열과 수분에 취약해서 온열 기기 사용에 주의를 해야 해요.

하드는 바닥에 이불은 깔고 누운 듯 가장 단단한 쿠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면 자세가 정자세인 분이나 허리 통증으로 인해 허리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매트리스를 원하시는 분께 적합해요.

미디움은 수면 자세 상관없이 모두에게 적합하여 가장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쿠션감입니다.

소프트는 매트리스가 신체 굴곡에 맞게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쿠션감으로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요. 하드에 비해 지지력과 탄탄함은 적지만, 푹신하기 때문에 옆으로 자거나 뒤척임이 있는 분들이 편하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매트리스는 커다란 비닐에 쌓인 형태로 집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스프링, 메모리폼, 라텍스 소재 구분 없이 매트리스를 돌돌 말아서 포장해서 배송되는 롤팩 매트리스도 있습니다. 부피가 큰 매트리스를 압축하고 말아서 부피를 줄여 배송이 편하고, 소비자도 쉽게 보관하고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롤팩 포장으로 하려면 돌돌 잘 말려야 하기 때문에 높이가 높거나, 가장자리가 단단한 매트리스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포장 방법도 매트리스를 고르는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배송 정보도 잘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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